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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족구를 잘하려면, 어떻게 연습하나

by 내친구울랄라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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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생활체육 종목이기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며 어디서나 빠지지 않고 경험하게 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각종 체육대회, MT, 동호인모임등에서도 별다른 연습없이 비교적 규칙도 쉽다보니 항상 하게된다.

그러나, 공으로하는 종목이다 보니 어느정도 공을 다루어본 사람이 아니면 생각보다 잘 않된다.

그냥 개발소리를 듣게 된다. 

 

최근에는 족구종목도 생활체육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도심 곳곳에 족구장을 흔하게 볼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족구장이란 테니스코트 못지 않게 인조잔디와 네트등으로 잘 다듬어진 구장을 말하는 것이다.

 

시에서도 짜투리 부지를 이용해서 시민들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만들어주기에 족구장 만큼 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것도 드물기도 할 것이다.

 

족구는 특성상 뭄싸움이 없는 운동이다 보니, 축구를 즐기던 50대 60대 분들이 나이가 들면서 족구인으로 전환하여 그 동네의 족구를 이끌고 있었는데, 요즘은 고교시절부터 족구를 거의 전문적인 수준으로 익히고 시작하는 젊은 청춘들도 늘고 있는 것 같다.

 

자 이제 선수생활을 할 것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활체육으로서 근력도 향상시키고, 어느정도 기량을 갖추어 보기로 하자. 

 

그렇다면 연습이 필요한데, 막상 동호인 클럽에 족구를 하러가도, 현실은 바로 실전투입이다.

사실 동호인 입장에서도 체계적으로 배운게 없다보니, 레슨의 과정도 없고 전문적인 코치도 없다 그져 편이나 짜서 마구 경기에 투입시키기 바쁘다.

 

그래서, 경험을 바탕으로 연습프로그램을 짜보기로 하였다.

처음 구장에 오는 사람들 그리고 구장의 선배나 코치분들은 이런 과정으로 초심자들을 배려해 준다면 작게나마 족구저변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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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터치 익히기

처음 족구를 접하는 사람은 일단 공에 대한 감이 없다.

그래서 공이 얼마나 잘 튀는지, 많이 차본 축구공과는 어떻게 질감이 다른지 그래서 어느정도로 차야 적당한지에 대한 감이 없다.

 

먼저,

이런 사람에게는 그냥 공을 던져주고, 가지고 놀아 보게 한다.

제자리에 서서 제기차듯이 한 10개쯤 차 보라고 하자.

그리고 원바운드로 20개 정도 차보라고 시킨다. 사실 이것만 봐도 그 사람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는 쉽게 가늠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목적은 이 사람이 뛰어나 선수까지는 아니더래도 정상적으로 족구를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만 성장해줘도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1단계에서 제기차기(노바운드로) 10개, 원바운드로 20개 정도를 목표치로 추고 30분 정도 연습을 시킨다. 

 

그리고, 다음 연습으로 넘어간다.

2인 1조로 코치가 공을 원바운드로 가볍게 던져주고, 연습하는 사람은 던져주는 사람의 가슴높이 정도로 가볍게 공을 차서 리턴하는 연습을 시킨다. 이 연습을 할 때, 잘 않되지만 양발을 쓸수 있도록 왼발, 오른발 번갈아 가며 공을 던져 준다. 

보통 오른발을 많이 쓰지만 이렇게 하므로써 평소 잘 않쓰던 왼발의 감각을 처음부터 깨워 주도록 한다.

이 연습을 50번 정도 3번 정도하면서, 안정적으로 볼을 터치하는지, 볼을 찰때 리듬감을 좀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역시 2인 1조로 이번에는 노 바운드로 공을 외발, 오른발 번갈아가면 던져준다. 이때, 원바운드와는 다르게 볼을 차는 사람은 순간적으로 날아오는 공에 몸이 대응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공을 처음 차는 사람의 경우 10여분 정도만 연습해도 다음날 내전근이 뻐근해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운동량이 적지 않다.

초심자 일수로 볼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던져주는 사람이 인내심을 가지고 잘 맞춰줘야 한다.

이 연습도 50개 정도로 잠시 쉬면서 3회 정도 실시하면 좋다.

 

위 3가지 연습을 처음 족구장에 찾아오는 사람 또는 팀내의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 경기 이전에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사실 개발들에게는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별거 아니게 보이지만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는게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만 하다보면 자칫 운동으로서의 기능이 약해지고 승부에 매몰 될 수도 있기에 무리한 동작으로 부상을 당할 수 도 있겠다. 

또한, 이 기본 연습은 비단 초심자 뿐만 아니라, 족구실력자들은 평소에 몸풀기로서 꾸준히 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2. 안정적인 자세잡기

기초적인 연습이 어느정도 몸에 익었다면, 이번에는 안정적인 자세잡기의 연습이 필요하다.

 

먼저,

공을 던져주되 좌우 10여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이리저리 왼발, 오른발에 맞춰 던져준다. 

이때, 공을 차는 사람은 3~4발짝정도를 움직여서 공을 차는 기본 자세를 잡도록 한다. 가볍게 뛰면서 몸을 푸는 마음가짐으로 스텝을 밟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공을 차는 순간에는 가급적 안정된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신경써서 스텝을 발도록 한다. 이런 연습을 50여회 X 3회 정도 반복을 해준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세가 잡히면서 공을 차는 리듬감이 생겼다고 판단이 된다면, 좌우 간경을 좀더 멀리해서 공을 던져주고, 공을 차는 사람은 좀더 스피디하게 움직여서 자세를 잡는 연습을 반복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을 차는 것 보다, 공을 차기위해서 움직이고 정확한 자세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여기까지 어느정도 연습이 무르익었다면,

공이 바닥에 튕기는 감도 익혔을 것이고, 움직이면서 어느정도 자세를 취하는 요령도 익혔을 것이며, 공을 찰때 다리에 힘도 빠졌을 것이다.... 완숙의 정도가 아니라 어느정도.....

 

3. 리시브 연습하기

이제 기초 연습중 마무리 단계로서 리시브를 연습해야 한다.

마냥 기초 운도만 하다보면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가 없기에 어느정도 기초훈련과 경기에 대한 감을 함께 익여야 재미를 느낄수 있음과 동시에 다시 기초연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줄 로 안다.

 

리시스 연습은

수비의 포지션과 서브 구질에 따라 다양해 질 수 있겠으나, 가장먼저 2인1조로 코치가 주먹으로 공을 타격해서 수비자가 약간 빠른 공을 익히는 연습니다. 

이때, 노련한 조교가 타격된 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시범을 잘 보여주고(대부분 구장에서는 여기까지 오면, 아마도 서로 보여 주려고 시범 조교로 나설 듯 하다) 반복해서 공에 대한 리듬감과 빠른공의 터치감을 익히도록 해준다.

 

이 연습은 너무 중요하다, 실력이 향상될 수록 코치는 주먹, 야구방방이등을 이용하여 수준에 맞는 리시브 연습을 시킬수 가 있단. 일반부 선수들 처럼 야구배트로 후려치는 정도의 강한 볼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까지 연습을 진행할 수 도있지만, 초보자의 경우에는 주먹으로 툭툭치는 것만으로도 리시브하기 어려원 한다는 것을 알고 배려해 주도록 하자.

 

그리고, 아울러 해딩연습.

리시브의 꽃은 족구에서는 해딩인것 같다. 어느 구장에서도 초보자를 대상으로 해딩연습 시키는 것을 본적이 없다.

간혹 명문 구단에서는 상급자들도 해딩연습을 실시하는 것을 봤지만, 정작 절실한 초심자들은 이런 필수 스킬에 대한 연습이 전무하다 보니, 매우 아쉽니다.

 

해딩의 연습은 공을 던져주고 해딩자세 잡기와 원바운드로 튕겨진 공을 해딩으로 처리하는 기초 연습이 필요하다.

해딩연습은 공을 던져주고 앞이마에 정확히 공을 맟추고 앞으로 밀어주는 자세연습을 30회 정도 진행한다.

잠시 쉬다가, 이번에는 바운드 되는 공을 위치잡고 해딩하는 연습을 또 2-~30회 정도 진행해 주면 좋은 것 같다.

 

여기까지가 초심자들이 족구장을 찾아 왔을 때, 친절하게 기본기를 연습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쪼록 족구서배님께서 초심자들을 배려하셔서, 어정쩡한 족구후배들이 충실히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십사 당부를 드린다. 

 

시간이 되는 데로 다음 세터연습 시키기와 공격연습 시키도 한번 써보기로 하자.....

 

연습한다고 그 포지션이 자기것이 될 수 는 없지만, 족구에 발을 들인 이상 해볼건 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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